본문 바로가기
'Watching' Review/TV, OTT 리뷰

더 글로리 시즌2 결말 등장인물 해석_ 짜릿한 복수극 이보다 좋을수가 있을까? 스포포함

 

더 글로리 결말 해석_ 짜릿한 복수극

 

정말 기다려지던 '더 글로리' 파트2가

방영이 되면서 이 또한 전세계적으로

시청 순위 3위에 올라가며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파트2가 공개되는 3월 10일

금요일 5시 이후에 멈추지 못하고

정주행을 했습니다.

 

공개되기 전, 이미 시청한 평론가들은

'더 글로리'는 '용두용미' 드라마라던데

이 말이 정말 맞다고 느껴질 정도로

16화 끝날 때까지 정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글로리' 작가인 '김은숙 작가님'은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제 개인적은 의견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결말도 좋았다고 느꼈고,

복수도 부족함 없이 짜릿함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 글로리' 넷플릭스 시리즈

결말 해석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

나올 수 있다는 점 알아 주시고 봐 주세요.


 

  더 글로리 결말 등장인물 해석  

 

문동은(송혜교)에게 고등학교 시절

고데기로 몸을 지지는 등 학폭을 했던

주동자인 박연진 패거리들은

문동은 이전에도 학폭으로 괴롭혔던

'윤소희'가 있었습니다.

 

윤소희가 학폭으로 힘들게 지내다가

결국은 전학을 가는데요.

그 다음 상대가 문동은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윤소희는 안타깝게도 박연진과 비슷한 옷을

입은 상태에서 박연진 패걸이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박연진은

윤소희와 옥상에서 따로 만나 괴롭히는데,

 

이때 윤소희의 반응이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윤소희는 박연진에게 오히려 불쌍하다고 하는데요.

괴롭힘을 당했음에도 이렇게 마음이 단단한

아이가 우발적으로 옥상에서 박연진에게

밀려서 옥상에서 떨어져 죽게 되죠.

(안타까운 점은 이때 전재준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이기도 했죠.

학폭 가해자들이 나쁜 짓을 저지를 때

체육관에서 운동만 하는 줄 알았던

전재준이 더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고

문동은은 전재준에게도 벌을 줍니다.)

 

 

이때, 문동은은 우연히 그 현장에 있었고

박연진이 죽였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살인 현장에서 박연진 명찰까지 발견한 사람이

바로 문동은이었죠.

 

 

 

 

아무튼, 박연진이 윤소희을 죽였다는 사실을

손명오가 알게 해서 그들 사이를 이간질시키게

만드는데- 이 와중에 박연진을 협박하다가

결국은 박연진이 손명오를 죽이고

이를 시작으로 문동은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학폭의 가해자들인 4명은 서로를 공격하며

스스로 자멸하게 됩니다.

 

더 글로리 결말 등장인물 해석
더 글로리 포스터 출처
netflix the glory
더 글로리 포스터 출처

 

위, 아래를 쳐다보는 의미에서도 소름돋는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결말도 알 수 있는데요.

 

박연진_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전재준_ 비릿하던 그 눈

최혜정_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

손명오_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말

이사라_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

 

박연진은 말 그대로 영혼을 빼앗길 정도로

문동은에 의해 처절하게 복수를 당하고,

전재준은 최혜정에 의해 시력을 잃고,

(마지막으로는 하도영에게 죽임을 당하죠.)

최혜정은 이사라에 의해 목소리를 잃습니다.

 

손명오는 박연진에 의해 죽게 되고,

이사라는 박연진에 의해 당했다고

오해를 하는 등 문동은의 판에 넘어가

마약 등에 의해 잡혀 들어갑니다.

 

 

 

 

더 글로리 넷플릭스 포스터 출처

 

더글로리 김은숙 작가님은

등장인물의 세팅

박연진은 샤머니즘

이사라는 기독교

최혜정은 불교

문동은은 무교

로 했다고 말합니다.

 

현남이 박연진 엄마가 맹신하는 무당에게

이미 죽은 윤소희의 정보를 보여주는데,

살아 있는 사람인 양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일까? 싶지만

 

무당의 결말과 예언 등을 통해서

신은 존재할 수 있다는 느낌도 받게 됩니다.

 

 

신을 따라야 하는 무당이

박연진 엄마 홍영에에게 돈을 받고

신을 모시는 곳을 팔아 더러운 일에

가담하는 등의 일을 벌이자

굿을 하는 도중 벌전을 당해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무당이 말한 것이 바로,

박연진이 이름에 'ㅇ'이 들어가는 사람과는

살이 껴서 절대 얽히지 말라고 하는데

드라마 전반에서 살펴보면 이것도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죠.

 

문동은

손명오

최혜정

이사라

하도영

주여정

 

(박연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는 인물을 보면

'ㅇ'이 있지 않습니다.

바로 전재준이죠.)

 

마지막에 전재준이 이사라를

배신하기는 하지만 그 전에

박연진에게 많은 도움을 주니까요.

 

 

 

등장인물 중에서 'ㅇ'이 들어가는지

살펴보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인물도

있기에, 반전 아닌 반전이기도 합니다.

 

홍영애

최예솔

 

바로 자신의 엄마인 '홍영애'와

자신의 딸인 '최예솔' 모두

'ㅇ'이 들어가는 이름인데요.

 

무려 4개의 'ㅇ'이 들어간

엄마 홍영애는 마지막에 문동은의

계획 하에 자신이 살기 위해

딸을 팔아 넘기기에 이릅니다.

 

이 모습에서 문동은은 자신이 당한

고통을 박연진에게 그대로 당하게

해 주는 것이 더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문동은이 고등학교 시절,

그들이 문동은의 엄마를 매수했듯이

이번에는 반대로 박연진 엄마를 매수해서

박연진은 버림받는 고통을 그대로 느낍니다.

 

 

결론적으로, 문동은의 계획대로 박연진은

남편 하도영,

딸 하예솔,

엄마 홍영애,

모두에게 버려지게 됩니다.

주변의 사랑, 사람 모두를 잃게 되죠.

 

더 심하게는 감옥에서 자신의 엄마를

마주쳐서 못 놓아 불러 보지만

이 조차도 박연진은 무시를 당하며

두 번 버림을 당하게 됩니다.

 

 

 

 

박연진의 감옥살이 장면에서

정말 소름 끼치는 장면으로

박연진의 마지막 모습이 나오는데요.

 

문동은이 학교에서 학폭을 당하던 것처럼

박연진은 감옥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합니다.

날씨가 어떻냐는 질문에

벌떡 일어나 기상캐스터처럼 웃으며

날씨를 말하는데, 얼굴은 웃지만

눈에는 눈물이 흐르는 얼굴이 나옵니다.

 

문동은에 의해 벌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감옥살이도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더없는 복수가 된 느낌입니다.

 

 

 

마지막에 문동은은 감옥살이 중인

박연진에게 찾아가서,

'넌 억울한 것도 있는데, 평생

그게 무엇인지 모른체 살아가게 될 거야.'

라고 말하며 더 답답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의미로 과거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또 반전이 나오는데요.

손명오를 죽인 건 박연진이 아닌

또 다른 학폭 피해자 '김경란'이었죠.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님에도 박연진은

오랜 시간 감옥살이를 해야 하는 것이죠.

그 억울함에 대한 이유는 모른채.

 


 

 

더 글로리 시즌1 파트1에서

주여정이 혼자 칼을 휘두르던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혹시 싸이코 패스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했겠지만, 그저 너무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로 인해 나온 장면이었을 뿐이었죠.

 

 

주여정(이도현)이 겪은 지옥같은 일

정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죠.

 

문동은의 복수가 막을 내리고

그냥 드라마가 끝날 수도 있었지만

억울한 일을 겪은 주여정의 복수도

시작을 알리고 서로의 마음까지 확인하며

'강영천'이 있는 감옥으로 들어가는 장면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주여정의 복수 내용으로

더 글로리 시즌2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정말 바라는 바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무조건 복수를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복수를 해서 가해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느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 글로리 넷플릭스 포스터 출처

동은이의 조력자로 나오는

강현남(이모님), 보건 교사, 성희

모두에게 보답을 하는 동은이의 일 처리

정말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문동은, 윤소희, 김경란과 같은

학폭 피해자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정말 커지는 드라마입니다.

모든 학생들의 학창 시절이

좋은 추억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더 글로리 파트2 결말 해석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