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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 Review/TV, OTT 리뷰

[승리호 후기리뷰, 넷플릭스개봉, 평점, 웹툰] 꽃님이(박예린) 업동이(유해진) 김태리 송중기 진선규 김향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 "승리호" 후기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남편과 넷플릭스로 미국 드라마, 스페인 드라마, 여러 재미있는 영화를 찾아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승리호"가 영화관 개봉을 하지 않고 넷플릭스로 선회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개봉 후, 역시 어느 영화나 마찬가지로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고,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봤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보고 나니, 전세계적으로도 지금 승리호가 난리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저도 이런 우주 배경의 미래 이야기 SF 한국 영화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유치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역시나 김태리, 송중기, 유해진 배우님의 연기가 빛을 발했고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승리호"는 2092년 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지구에 식물이 살 수 없는 상황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UTS라는 단체가 화성에 거주 단지를 만들어서 소수의 선택받은 인류만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키고 주도하는 사람은 바로 UTS그룹의 회장인 '설리반'이었습니다.

송중기가 연기하는 승리호 속 인물은 '태호'입니다. 그는 선택받은 인류가 아닌 UTS의 노동자 계층으로 우주에 떠도는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그에 대한 보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입니다. 태호가 속한 우주선의 이름이 바로 '승리호'입니다. 승리호 안에서 항상 함께 지내는 멤버로 등장하는 배우가 바로 김태리(장 선장), 진선규(타이거 박), 유해진(로봇 '업동이')입니다. 유해진은 이 영화에서 얼굴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유해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해진 씨는 연기는 했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업동이'라는 이름의 로봇으로 등장합니다.

사람 3명과 로봇 1이 함께 승리호에서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며 살고 있지만 우주 청소부의 삶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값이 나가는 우주 쓰레기를 차지하려는 다른 우주선과의 경쟁도 치열했으며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적자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승리호의 팀원들이었습니다.

 

영화에서 태호는 어떤 여자 아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먼저 등장합니다. 태호의 과거는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데, 원래 UTS의 소속 엘리트 군인으로 기동타격대의 리더로 활동하며 엘리트적인 삶을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전 중에 UTS의 허가 없이 화성으로 무단 이민을 시도하려는 이민자들을 제거하던 중, 생존한 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태호는 이 아기를 추방시켜야 했지만 자신의 권한으로 이 아기를 입양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며 태호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기동타격대의 잔인한 임무들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자 UTS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엘리트적인 삶에서 부랑자의 삶으로 변한 태호는 도박에 빠지며 방탕한 삶을 보내고, 그 와중에 사고로 그의 딸이 우주로 휩쓸려 가 버리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주에 떠도는 시신이라도 찾으려면 전문 탐색 업체에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하고 이것도 3년이 지나면 궤도 이탈로 딸의 시신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태호는 자신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승리호에서 쓰레기 수거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던 것입니다.

 

 

승리호의 팀원들이 여느 날처럼 일하던 중, 파손된 우주선의 작은 공간에서 에어백 같은 물건들 틈에 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합니다. 안 그래도 먹고살기 힘들었던 태호는 별생각 없이 귀찮아하고 있던 와중에, 이 아이에 대한 UTS 쪽의 현상수배 공고 뉴스를 보게 됩니다. 이 아이는 도로시라는 이름의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이며, 체내 수소폭탄이 내장되어 있는 위험한 로봇이라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검은 여우라는 UTS집단의 안티 테러집단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뉴스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태호는 아이의 가방 안의 자료들과 핸드폰을 보고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UTS 쪽으로 신고하지 말고 이 꼬마를 애타게 찾는 쪽에 연락해서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넘기자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이 아이디어에 동의하고 팀원들은 꼬마의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그러나 이 핸드폰을 해킹한 UTS 측은 이 거래 정보를 알게 되고, 이 거래는 물거품이 됩니다.

 

돈도 받지 못하고 아이를 다시 승리호로 데려온 팀원들. 더불어 승리호는 고장이 나고 수리공장에 입고해야 될 상황까지 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꼬마는 자신의 이름이 '꽃님이'라 말하고 팀원들과 서서히 가까워지며 정을 쌓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꽃님이가 사라지고, 꽃님이를 납치 시도를 한 일당들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 대화를 통해 검은 여우 단체는 테러 단체가 아닌 환경단체였으며, 꽃님이 또한 폭탄이 아닌 그냥 사람인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UTS의 화성 프로젝트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꽃님이의 과거 또한 이야기해 줍니다. 꽃님이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로 시한부 인생의 운명이었지만 천재 과학자인 아빠가 나노로봇을 꽃님이의 몸 안에 주사하고 기적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꽃님이는 나노 로봇을 사용해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 능력으로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능력으로 지구를 살리는 것을 막고자 했던 설리반은 꽃님이를 찾아 제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때, UTS는 승리호로 쳐들어 오고, 승리호 팀원들은 꽃님이를 데리고 도망칩니다. 도망치는 와중에 여러 일이 벌어지지만 이 영화의 결말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안타까운 장면도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호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승리호"의 원작은 다음 웹툰인 '승리호'입니다. 조성희 감독님의 영화로 웹툰의 디테일한 이야기를 다 영화에 담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영화를 먼저 본 입장으로서 재미있었고, 웹툰을 그다음으로 보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 '승리호'영화가 개봉된 이후 세계 순위 1위로 올라갔다고 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영화 후기에서 유치했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영화에서 우주 배경의 SF영화가 이 정도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받쳐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리호' 영화의 해외 평점은 7점대로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외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 SF 한국 영화도 널리 널리 유명세를 떨쳤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평점도 보면, 남자들의 경우 7.19점, 여자들의 경우에는 8.44로 조금 높게 나타납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7~8점 정도의 평점이라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유해진이 연기한 로봇인 업동이의 자연스러운 CG에도 놀랐으며, 꽃님이로 등장하는 박예린 양의 연기도 너무 귀엽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박예린 양의 앞으로의 연기 활동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김태리, 송중기의 연기는 당연히 좋았으며 진선규 배우님의 특유의 연기는 정말 너무나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김향기 배우의 등장도 재미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넷플릭스 개봉작 영화 '승리호' 후기 리뷰 및 출연 배우, 평점 등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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