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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 Review/영화 리뷰

[크리스마스 디즈니영화]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 추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왕국"

 

[크리스마스 디즈니 영화]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 추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디즈니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영화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무슨 제목이 이러냐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지인이 장면들이 하나하나 예뻤다는 평을 해 줘서 그냥 기대는 많이 하지 않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내용만 생각해 봤을 때는 어른들에게는 다소 유치하고 조금 당연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한 겨울 크리스마스 디즈니 영화로 가볍게 볼 만했습니다. 어른들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평점 8.18점의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한 겨울의 런던 거리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느끼기에 충분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호두까기 인형"에서 활약한 전작의 주인공인  마리 슈탈바움 딸인 클라라 슈탈 바움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영화의 처음 장면은 클라라와 남동생의 철없는 장난으로 시작됩니다. 철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클라라가 똑똑하다는 인상을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클라라는 아버지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기고 가신 선물을 아버지가 크리스마스에 3남매에게 각각 나눠 줍니다. 클라라는 어머니의 유품인 오르골을 받지만 열쇠가 없어 열지 못합니다. 그 열쇠를 찾기 위해 파티를 연 대부 드로셀마이어를 찾아갑니다. 대부는 모건 프리먼이 등장하는데, 영화 전체적으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은 아니었습니다.

 

 

드로셀마이어는 열쇠를 직접적으로 주는 해결책은 제시해 주지 않고, 클라라에게 너는 특별한 아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드로셀마이어는 파티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각각 자신의 이름표가 달린 실을 따라가면 선물을 찾게 하는 방식으로 선물을 줍니다. 클라라 또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실을 따라가는데, 어느새 완전히 다른 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찾게 된 열쇠를 잡으려고 하지만, 그때 '마우스 링크스'라는 생쥐에게 열쇠를 빼앗기게 되고 그 열쇠를 찾기 위해 생쥐와 추격전을 벌입니다. 클라라는 호두까기 병사를 만나 도움을 청하고 이때부터 호두까기 병사는 클라라 옆에서 항상 지켜주는 대위가 됩니다. 열쇠를 가지고 도망간 생쥐를 잡으려다 들어가게 된 네 번째 왕국에서 간접적으로 마더 진저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겨우 탈출한 클라라와 호두까기 병사는 왕궁으로 향하게 됩니다.

왕궁으로 가게 되어 알게 된 사실은, 이 세계는 4개의 왕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의 모든 움직이는 것들은 원래 생명이 없는 장난감이었지만 클라라의 엄마가 만든 발명품으로 이들에게 생명을 주게 되며 왕국이 생겨난 것이었습니다. 4개의 왕국은 '꽃의 나라', '눈의 나라', '사탕의 나라', '즐거움의 나라'였습니다. 각 왕국을 클라라에게 소개하는 장면이나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과 색채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줬습니다. 아이들 또한 이 장면을 분명히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여왕인 마리가 이 세계에서 떠나고 나서 즐거움의 나라의 섭정인 마더 진저는 이들을 배신했다고 사탕의 나라 섭정이 클라라에게 소개해 줍니다. 여기에서 사탕의 나라의 섭정은 유명한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였습니다. 말투가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져서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클라라의 엄마가 이 나라의 여왕이었기 때문에 클라라는 이 세계에서 공주가 됩니다. 왕국의 모든 백성들과 병사들뿐만 아니라 섭정관들 모두 클라라를 공주로 대하며 환영해 줍니다. 이 세계의 모든 이들은 클라라의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이 사실을 말하자 큰 충격에 빠집니다.

섭정관들의 리더로 보이는 슈가 플럼은 마더 진저가 자신들을 향해 공격할지도 모른다며 병사들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고 클라라에게 말합니다. 병사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왕이 만들었던 기계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 열쇠가 바로 클라라가 찾고 있는 오르골의 열쇠와 같았습니다. 슈가 플럼이 병력까지 동원해 주며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클라라는 열쇠를 찾기 위해 마더 진저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여러 어려움 끝에 클라라는 마더 진저에게서 열쇠를 뺏어 오고 그 열쇠를 통해 슈가 플럼은 병사들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슈가플럼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여왕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여왕이 되려는 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마더 진저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클라라는 마우스 링크스와 마더 진저와 연합해서 슈가 플럼을 다시 장난감으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장난감 세계를 다시 평화롭게 만든 후, 클라라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장난감의 세계는 인간의 세계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기 때문에 클라라가 다시 돌아갔을 때도 한창 파티 중이었습니다.

다시 돌아간 클라라는 아버지와 화해하고, 즐거운 가정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하며 끝이 납니다.

이 영화의 리뷰를 보면 디즈니 영화치고 너무나 허술하고 실망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평을 보기 전에 이 영화를 봤고, 기대하지 않고 그냥 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예쁜 장면들을 보며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유치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악평을 쏟아낼 만큼의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디즈니 영화보다 내용이 너무 뻔한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겨울의 느낌, 예쁜 장면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느낌은 많이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간의 세계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로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영화 리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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